중국 전기차 메이커들의 무서운 질주가 시작됐다.
전기차전문 국내 시장조사기관 'SNE 리서치'가 25일 발표한 1분기 세계 전기차 출하량 자료에 따르면, 판매 상위 20개 모델 가운데 중국 업체 모델 7개가 포진됐다.
특히 중국 업체 모델은 모두 지난해 1분기 대비 100% 성장했다.
이번 자료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판매가 종합된 것이다.
BYD의 'Tang'의 경우 올해 1분기 9천221대가 판매돼 전체 1분기 전기차 판매량 4위에 올랐다. JAC J3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78.5% 증가한 4천410대가 판매됐다. BYD의 e6와 BAIC의 E165도 각각 246.4%, 282.1%의 판매 성장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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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닛산 리프다. 리프는 올해 1분기 1만6천600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4.1%의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 테슬라 모델 S(1만2천178대), 미쯔비시 아웃랜더(9천674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신재 SNE리서치 상무는 "올해 중국의 전기차 성장세는 2015년보다 더 클 것이며 폭스바겐 사건의 여파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급격한 판매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