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가상현실(VR) 기기를 제작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힌트가 등장했다.
23일(현지시간) 인도 배우 임란 하쉬미 (Emraan Hashmi)는 자신의 트위터에 팀쿡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게 “애플 VR이 몹시 기다려진다”는 글을 올렸다.
팀쿡은 지난 주 중국을 방문한 후 인도에 들러 4일간 머물렀다. 인도 방문 일정중에 뭄바이에서 인도 영화배우 임란 하쉬미와 만나 VR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팀쿡은 아직 선보이지 않은 미래 제품에 대해 철저히 말을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임란 하쉬미와 만남은 비공식적인 행사였던 만큼 VR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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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페이스북 같은 인터넷 기업은 물론, 삼성, HTC 같은 제조사까지 모두 VR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애플도 VR을 만들 것이란 예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됐지만, 다만 그 시기가 언제냐가 궁금증으로 남아있다.
외신들은 "임란 하쉬미의 트위터가 사실이라면, 오는 6월 13일부터 열리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애플 VR의 실체가 공개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