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 성인 콘텐츠와의 연결을 차단했다.
21일(현지시각) 캡콤은 자사가 주최한 글로벌 스트리트파이터5 대회인 캡콤프로투어에서 성인 콘텐츠 전문업체의 지원을 받은 팀YP를 퇴출시켰다.
캡콤은 올해 프로투어의 새로운 규칙으로 성인 콘텐츠 업체가 팀을 후원할 경우 해당 팀이나 선수의 경기 참가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다른 후원사 역시 캡콤의 재량에 따라 참가를 결정할 예정이다.
캡콤은 성인 콘텐츠에 대해 아직 명확한 정의는 내리지 않았다. 해외 매체에서는 술, 담배, 전자담배 등이 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업체는 “우리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스폰서를 홍보할 수 없다”며 해당 팀을 퇴출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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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 외에도 지난달 카운터스트라이크, 스타크래프트2 등의 리그를 진행하는 e스포츠리그 ESL에서도 같은 이유로 팀YP를 제명시켰다.
이에 대해 팀YP는 “캡콤프로투어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장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거부한 것에 실망했다”며 “우리는 앞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e스포츠의 진정한 정신을 추구하며 계속 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