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인터넷 '돌풍'...150만 가입자 돌파

방송/통신입력 :2016/05/18 10:11

KT는 지난 2014년 10월 선보인 KT ‘기가 인터넷’이 출시 1년 7개월만에 가입자 150만 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00만명 가입자를 달성한 지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매달 10만명 씩 꾸준히 가입자가 증가한 결과다.

KT의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약 3% 수준이었으나, 2분기 약 8%, 3분기 약 12%, 올해 1분기에는 약 16%까지 늘었다. 1Gbps 속도의 프리미엄 상품 가입 비중도 커졌다. 작년 말 전체 기가 고객 중 1Gbps 상품으로 가입하는 비중은 4%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5%까지 확대됐다.

KT는 “즉시 기가 인터넷으로 전환 가능한 ‘FTTH-R(광시설)’ 비중이 3사 중 가장 높으며, 선제적 기가 인프라 투자를 통해 올해 4월 기준 전국 2만 1300개 아파트 단지로 기가 커버리지를 확대한 점이 가입자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기가 와이파이 홈, 기가 LTE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 출시도 ‘KT GiGA’에 대한 고객 인식을 높인 것으로 보았다. 특히 KT는 지난해 3월 출시된 ‘기가 와이파이 홈’의 시너지 효과가 가입자 확보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기가 와이파이 홈은 일반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최고 867Mbps의 속도와 2배 개선된 커버리지가 제공된다. 6월 중 100만 가입자 돌파가 예상된다.

KT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150만 명을 돌파했다

KT는 올해 내로 전국 2만6300개 아파트 단지에 100% 기가 투자를 완료하고 올해 가입자 200만명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5월 중 가정에서 기가 인터넷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심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회문제인 인터넷 중독과 유해 사이트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가족안심’ 서비스와 원격으로 전문가의 점검을 받을 수 있는 ’PC안심’ 서비스’다. 가정 내 인터넷 환경과 이용 시간,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 환경과 이용 시간을 언제 어디서나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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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세계적 게임 회사 ‘블리자드’와 함께 기가 인터넷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페스티벌(FAST + festival: FASTival) 마케팅 활동도 전개해 나간다.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20~21일 이틀 간 개최되는 오버워치 기가 콜라보 페스티벌에서 초고속·대용량의 기가 인터넷으로 블리자드의 신작 게임 ‘오버워치’의 최적 시연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KT GiGA사업본부장 김기택 상무는 “KT의 기가 인터넷을 선택해 준 150만 고객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기가 선도주자로서 안심인터넷 출시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는 동시에, 국민기업으로서 시설 낙후지역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정보격차 해소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