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컨티넨탈 GT3, 2016 GT 아시아 시리즈 우승

카테크입력 :2016/05/17 18:05

정기수 기자

벤틀리 팀 앱솔루트가 지난 15일 열린 '2016 GT 아시아 시리즈' 2라운드 결승에서 1라운드에 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전 2연승을 거뒀다.

GT 아시아는 두 명의 드라이버가 팀을 이뤄 경기 중간에 드라이버 교체와 함께 정해진 시간 동안 가장 많은 랩을 주행한 차량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벤틀리 팀 앱솔루트는 3대의 벤틀리 컨티넨탈 GT3 레이스 카를 투입했으며, 전문 레이서에서부터 다양한 경력을 가진 6명의 드라이버들이 참여했다.

특히 7호 차량에는 한국계 드라이버 앤드류 김이 최초로 합류했으며, 첫 출전과 동시에 1라운드에서 2위를 차지했다. 60분간 진행된 GT 아시아 경기에서는 조나단 벤터, 케이타 사와가 탑승한 벤틀리 팀 앱솔루트 8호 차량이 초반 선두로 올라선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선두를 지켜 지난 레이스1에 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경기를 마감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3(사진=벤틀리 모터스 코리아)

긴 직선구간, 타이트한 헤어핀 구간 및 곡선주로 등이 혼재한 5.6km의 영암 서킷은 드라이버들에게 까다로운 서킷으로 유명하다. 벤틀리 팀 앱솔루트는 강한 팀워크과 드라이빙 실력, 벤틀리 컨티넨탈 GT3의 성능이 조합돼 1, 2라운드 우승 및 1라운드 2위 달성이라는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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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모터스 코리아 관계자는 "벤틀리는 컨티넨탈 GT3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권위있는 GT 챔피언십 레이스인 이번 시리즈에서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탁월한 고속 안정성 등으로 벤틀리의 레이싱 성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3는 벤틀리가 레이싱 대회 참여를 위해 개발한 레이싱 카다. 양산차인 컨티넨탈 GT Speed와 외관은 동일하지만 1천kg 이상의 경량화를 이루고 4.0리터 트위터보 V8 엔진을 서킷용으로 튜닝해 600마력의 최대 출력을 발휘한다.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각종 레이스에 투입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