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의 대표 브랜드 크라이슬러의 미니밴 '2017년 퍼시피카'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퍼시피카는 크라이슬러의 타운&컨트리(국내명 그랜드 보이저)의 후속으로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모델로, 세계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미니밴이다. 안전성과 기능을 모두 갖춘 친환경 차량으로 높은 연료효율성(34km/L)과 탁월한 승차감과 핸들링을 지녀 기술적으로 가장 진화한 미니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구글은 이 차량 100대를 자율주행차로 개조해 연말에 도로에서 시험 운행을 하기로 한 바 있다.
퍼시피카에 장착되는 금호타이어의 '솔루스 TA31'은 사계절용 프리미엄 타이어로 부드러운 승차감과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타이어 트레드(바닥면)에는 최적의 블록 및 패턴 배열을 통해 소음을 최소화 했으며, 블록 강성을 강화해 마른 노면에서의 핸들링과 제동성능을 향상시켰다.
금호타이어는 솔루스 TA31 20인치(245/50 R 20) 및 17인치(235/65 R 17) 규격을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조립공장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된 차량은 현재 전량 북미 지역에서 판매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6년부터 크라이슬러의 세브링 세단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관련기사
- 금호타이어, 주한 베트남 교민회와 후원 협약 체결2016.05.17
- 금호타이어, 세계 최대시장 미국에 생산공장 준공2016.05.17
- 금호타이어, 5년째 모터스포츠 교육기부2016.05.17
- 금호타이어, 美·獨·中 등서 글로벌 TV광고 공개2016.05.17
김현호 금호타이어 OE개발담당 상무는 "이번 2017년 퍼시피카 OE 공급 체결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높여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와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피아트-크라이슬러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