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해외 조직 슬림화 차원에서 러시아 현지에 운영 중인 판매와 서비스 법인 두 곳을 하나로 통합했다. 경영 효율화를 높이기 위한 조직 슬림화 작업을 전방위로 진행 중인 가운데 해외에서도 생산과 판매, 서비스 거점 통폐합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17일 삼성전자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러시아 현지법인(SERC)과 삼성전자 러시아 서비스 법인(SRSC)이 합병했다. 합병 형태는 현지법인이 서비스 법인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러시아 현지법인은 2006년 설립됐으며 러시아 서비스 법인은 지난 1997년 만들어졌다. 합병 형태는 현지법인이 서비스 법인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러시아 현지법인은 총자산 5900여 억원 규모이며 서비스 법인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이 292억원으로 규모가 훨씬 작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러시아에 운영하는 현지법인은 총 5개에서 4개로 줄어들게 됐다. 삼성전자는 러시아에 마케팅과 판매, 연구개발(R&D)과 생산법인을 각각 두고 별도의 서비스법인을 운영중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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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국내에서 꾸준히 조직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해외 조직 전반에 대해서도 총괄 조직의 역할을 축소하고 소규모 현지법인의 통합과 생산기지 재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4년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두 곳으로 운영되던 미국판매법인을 하나로 통합했으며, 베트남 호치민에 건설 중인 소비자가전 복합단지로 TV 생산 물량을 일원화하기 위해 태국과 말레이시아 법인에서 TV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