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선 아이폰 앱 속에 운전면허증을 담아서 다닐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9to5Mac) 14일(현지 시각) 아이폰에 저장된 운전 면허증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영국운전면허국(DVLA)의 CEO 올리버 몰리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이다. 영국 정부는 그동안 애플의 월렛 앱 API를 사용해 운전면허증을 다른 카드들과 함께 아이폰에 저장하는 것을 개발해왔다.
그는 트위터에 공개한 디지털 운전면허증은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이며, 실제 도입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 디지털 운전면허증은 기존 면허증을 교체하는 용도가 아니라 추가 보완하는 형태로 사용될 것이며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의 iOS 월렛 앱은 현재 애플페이에서 사용되는 신용카드, 직불카드 뿐 아니라 비행기 탑승권, 각종 티켓이나 리워드 카드 등을 저장해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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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에서는 ‘운전면허증의 사본은 종이로 된 서류여야 한다.’는 운전면허 법안이 최근 폐지된 바 있다. 이 때문에 향후 영국에서 디지털 운전면허증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운전면허증을 디지털로 변환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12월 미국 아이오와 주 정부가 운전면허증을 디지털화해 스마트폰 앱에서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적이 있다. 하지만, 디지털 운전면허증을 애플의 월렛 앱에 저장해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나이투파이맥은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