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리스는 엔코어(Ncore) 캐시 코히어런트 인터커넥트 IP 1.5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엔코어 IP는 분산형 헤테로지니어스 캐시 코히어런트 제품이다.
SoC를 설계할 때, 스눕 필터와 임베디드 캐시를 별도로 설정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 주요 특징이다.
일반적인 SoC 설계에서는 이를 고정형으로 하거나 중앙 집중형 캐시 코히어런트 인터커넥트로 하는데 훨씬 유연한 선택을 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테면 캐시 메모리를 이용할 때 일반적인 SoC는 일괄적으로 통합하기 어렵지만, 엔코어는 개별적인 코히어런트 에이전트 각각의 동작 방식과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캐시 모델이 이질적일 경우 엔코어의 장점은 더욱 부각된다.
개별 스눕 필터와 공통적인 속성을 공유하는 캐시 에이전트들이 단일 스눕 필터보다 다이 면적을 적게 차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력 소모량도 줄어든다.
또 고정형 중앙 콘트롤러보다 낭비되는 리소스를 줄이고, 요구 조건이 달라져도 시스템 설계를 바꿀 수도 있다.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이용 비용도 저렴한 편이다. ARM의 CCI와 경쟁 관계에 있는데 아테리스는 로열티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경쟁사인 ARM의 가격 정책 변화도 불러왔다.
국내 영업의 경우, 연명흠 지사장은 “할 수 있는 곳은 이미 다 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가 모델의 경우 이미 진출했고, 서버향 1불 칩셋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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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지사장은 “과거 퀄컴이 아테리스 자산 일부에 값을 치르고 가져가면서 상대적으로 회사 기술에 대한 인지도가 부쩍 올라갔다”며 “퀄컴과 자회사나 계열사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퀄컴의 경쟁사들도 아테리스 기술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엔코어 기술이 적용된 첫 사례는 내주에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실제 상용 제품화는 차량용 쪽에서 내년 말이면 첫선을 보일 것으로 아테리스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