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순수 전기차 출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아우디는 12일(독일시각) 열린 연례 이사회에서 "오는 2018년부터 1년에 한번씩 순수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퍼드 슈타들러 아우디 AG 회장은 "오는 2018년에는 순수 전기 SUV가 출시될 것"이라며 "한 장소에서 전기차 생산과 배터리 생산이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우디는 올해초 전기차 생산을 위한 자체 로드맵을 밝힌 바 있다. 순수 전기 SUV를 오는 2018년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대량 생산하는 것이 가장 큰 골자다. 슈타들러 회장이 밝힌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 계획도 모두 브뤼셀에서 이뤄진다.
2018년 출시될 전기 SUV는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이달초 열린 라스베이거스 CES 2016에서 공개된 e-트론 콰트로 콘셉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3개의 전기모터와 95kWh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 e-트론 콰트로 콘셉트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는 "향후 생산될 전기 SUV는 Q5와 Q7의 중간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양산 모델명칭이 Q6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관련기사
- 아우디 코리아, 잠실 전시장 신규 오픈2016.05.13
- [영상] 더 커지고 세진 9세대 아우디 A42016.05.13
- 아우디 코리아 "뉴 A4 가솔린, 올해 2천대 판매할 것"2016.05.13
- "더 커지고 세졌다"...아우디, '뉴 A4' 출시2016.05.13
슈타들러 회장은 플래그십 세단 A8 신형 모델 출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신형 A8은 오는 2017년 출시될 것"이라며 "최대 60km/h까지 주행할 수 있는 준자율주행 기술, 자동주차 기능이 탑재된다"고 밝혔다.
슈타들러 회장은 완전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기를 오는 2025년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5년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우리 고객들은 완전 자율주행으로 인한 혜택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