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이 자율주행 플래그십 모델 출시 계획을 밝혔다.
하랄드 크루거 BMW 그룹 회장은 12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연례 이사회에서 “오는 2018년에 i8 로드스터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오는 2021년에는 완전 자율주행, 디지털 커넥티비티, 새로운 개념의 인테리어 디자인 등이 담겨진 ‘아이넥스트(i NEXT)’ 전기차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시 예정인 아이넥스트는 BMW 7시리즈 모델을 이을 미래 플래그십 세단 모델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크루거 회장은 아이넥스트의 구체적인 제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씨넷, 더 버지 등 주요 외신들은 아이넥스트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크루거 회장은 현재 국내외에 출시된 i3에 대해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이 모델은 자동차 엔지니어링계에 혁신을 일으켰다”며 “수주내에 배터리 용량이 50% 이상 높아진 신형 i3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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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은 이달초 최대 300km 주행이 가능한 신형 i3 출시 계획을 전했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인 i3는 삼성SDI의 94Ah 배터리 셀 96개가 탑재됐으며, 기상 상황에 따른 난방 및 냉방 가동시에는 최대 2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순수 리튬 이온 배터리 용량은 기존 22kWh에서 33kWh로 높아졌으며, 125kW의 힘을 발휘하는 동기 모터가 탑재됐다. 0km/h에서 100km/h까지 이르는 시간(제로백)은 7.3초다.
BMW 그룹은 올해 3월 설립 100주년을 맞이했다. BMW 그룹은 지난 3월 7일 열린 100주년 행사에서 자율주행 모드 전환시 스티어링 휠이 사라지는 ‘비전 넥스트 100’ 쿠페형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BMW 그룹은 ‘비전 넥스트 100’을 통해 프리미엄 모빌리티 전략을 진행하고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소비자의 요구를 맞춘 차량들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