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음악다운로드 서비스 중단설을 일축했다. “사실이 아니다(Not true)”는 말로 짤막하게 부인했다.
아이튠스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중단설을 보도한 것은 음악 전문 매체 디지털뮤직뉴스였다. 이 매체는 11일(현지 시각) 애플이 매출이 계속 줄고 있는 아이튠스 다운로드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2012년 39억 달러에 이르렀던 아이튠스 다운로드 매출 규모는 2019년엔 6억 달러까지 줄어들 전망이란 것. 애플 아이튠스에서 음악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 해 16%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25~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애플 측은 이 보도에 대해 곧바로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IT 전문 매체 리코드는 애플의 해명에 좀 더 힘을 실어줬다. 미국 음반산업협회(RIAA) 자료에 따르면 음악 다운로드 수요는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 그런만큼 애플이 굳이 다운로드 서비스를 중단한 이유가 없다고 리코드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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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AA에 따르면 2013년 28억 달러였던 음악 다운로드 시장 규모는 지난 해엔 23억 달러로 감소했다. 디지털 음악 시장에선 스트리밍 쪽이 대세로 떠오르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리코드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애플이나 음반사들이 다운로드 사업을 벼랑끝으로 밀어버릴 유인은 별로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