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ICT 주력 수출 품목이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갤럭시S7, G5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만 북미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선전한 상황이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달 ICT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3% 감소한 125.3억달러, 수입은 4.9% 감소한 72.7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총 45.5억달러다.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했다. 지속된 수요 정체와 단가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효자 품목인 OLED 시장 규모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글로벌 수요가 부진해 27.6% 떨어진 21.5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OLED 수출액은 연초 월 4억달러에서 5.4억달러까지 올랐다.
휴대폰의 지난달 수출액은 21.5억달러다. 전년 동월 대비 7.9% 줄었다.
지역 별로 보면 미국과 베트남, 인도 대상으로 수출액이 증가했다.
특히 미국이 전년 동월 대비 25.3% 올랐는데 휴대폰 부문의 수출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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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으로 갤럭시S7과 G5가 수출 실적을 이끌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만 8억달러, 전년 동월 대비 108.4% 급증했다.
생산기지로 떠오른 베트남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잇따라 증가했고 성장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도 수출 증가를 기록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