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말리부' 계약 1만대 돌파..."시승차 500대 투입"

영업일 기준 8일 만에 기록...대규모 체험 마케팅 진행

카테크입력 :2016/05/12 10:42    수정: 2016/05/12 10:54

정기수 기자

한국GM의 중형세단 '신형 말리부'의 예약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12일 한국GM에 따르면 쉐보레 '올 뉴 말리부'는 지난달 27일 예약 판매에 돌입한 이후 전날까지 영업일 기준 8일 만에 사전계약 대수 1만대를 넘어섰다. 일평균 1천250대꼴로 계약이 이뤄진 셈이다. 경쟁 차종인 르노삼성 SM6의 일평균 계약량(650여대)을 2배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예약 판매 1만대 고지를 밟는 데 걸리는 시간도 경쟁 차종에 비해 확연히 빨라졌다. SM6의 경우 사전계약에 들어간 지 한 달여 만에 1만대를 넘겼다. 지난해 선보인 기아차 신형 K5와 2014년 출시된 현대차 LF쏘나타는 사전계약 1만대 돌파에 각각 영업일 기준 17일, 3일이 걸렸다.

올 뉴 말리부(사진=한국GM)

한국GM 관계자는 "신형 말리부가 전례없는 사전계약고를 올리고 있다"며 "준대형급보다 긴 전장 등 차급을 뛰어넘는 크기와 고성능 터보 엔진의 강력한 주행성능,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은 물론 2천310만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 책정 등 탁월한 가성비가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말리부는 오는 19일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현재 계약 추이를 이어간다면 판매 돌입 전 1만6천대 이상의 예약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GM은 대규모의 전국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형 말리부에 대한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쉐보레는 신형 말리부의 본격 판매에 앞서 이달 중순부터 500대 이상의 시승 차량을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 배치,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쉐보레 대리점에 직접 방문하거나 쉐보레 홈페이지(www.chevrolet.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국GM 마케팅본부 이일섭 전무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형 말리부를 직접 경험해보면 월등한 가치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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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한국GM은 신형 말리부의 본격 판매 시작과 함께 오는 20~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SM타운 광장에 '올 뉴 말리부 타운'을 세우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말리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 뉴 말리부 타운은 차량 전시를 비롯해 디자인, 테크놀로지, 안전, 인포테인먼트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20~21일 이틀에 걸쳐 신형 말리부 사전계약 고객 100명, 일반 고객 100명을 초청, 신차 출시 기념 파티를 연다. 이번 고객 초청 행사에는 특별 MC인 이상민, 김재우, 공서영과 함께 하는 '올 뉴 말리부 토크쇼', 윤미래 및 자이언티와 함께하는 콘서트 및 저녁 만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코엑스 외에 부산 더베이 101 야외 테라스에서도 오는 25일부터 5일간 말리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