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전 세계 주요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iOS 점유율이 안드로이드 점유율 상승 영향을 크게 받아 하락폭이 큰 가운데 윈도모바일 점유율도 줄었다.
1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은 지난 1분기 각 지역별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을 발표하며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주요 지역에서 지난 2013년 이후 최고치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요 유럽국가 5개국에서 점유율 75.6%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7.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미국 시장 점유율도 65.5%로 7.3%포인트 올랐으며 중국에서도 77%로 6%포인트 점유율 상승을 달성했다.
로렌 구엔베어 칸타월드패널 모바일 담당 연구원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성장에 대해 “한두개 업체에 기댄 것이 아니라 여러 브랜드가 생태계를 이뤄 지역별로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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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등이 안드로이드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으며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은 화웨이, 위코, 에이수스 등 중화권 업체가 약진하며 윈도폰 점유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애플 iOS 점유율은 떨어졌다. 유럽 주요 5개 국가에서 iOS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20.2%에서 올해 18.9%로 하락했다. 중국 1분기 점유율도 21.1%로 전년동기 26.1%에서 5%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