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獨서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브랜드' 선정

'2016 자동차 혁신상' 3개 부문 수상

카테크입력 :2016/05/11 17:42

정기수 기자

폭스바겐은 '2016 자동차 혁신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볼륨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내연기관과 커넥티드 카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혁신상은 베르기슈글라트바흐에 위치한 독일 자동차관리센터(CAM)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자동차 및 모빌리티에 대한 경험적 연구와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매년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브랜드를 선정하는 상이다.

심사위원들은 폭스바겐이 심사 대상 기간 동안 총 89개의 신기술을 선보였으며, 이 중 세계 최초의 혁신적인 기술이 15가지에 이른다는 점을 '가장 혁신적인 볼륨 브랜드'로 선정한 이유로 꼽았다.

'가장 혁신적인 볼륨 브랜드' 시상식(사진=폭스바겐 코리아)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선도하면서 동시에 첨단 기술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고가의 고급 차량들에 주로 적용되던 혁신적인 자동차 기술들을 베스트셀링 볼륨 모델인 골프 및 티구안 등에 적극적으로 채택, 수백만 명이 기술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또 폭스바겐 브랜드는 볼륨 브랜드 내연기관 구동 부문에서 20가지 혁신을 선보이며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커넥티드 카 부문에서도 총 47가지 혁신을 선보이면서 많은 경쟁 브랜드들을 제치고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아울러 폭스바겐그룹은 6년 연속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그룹'으로 선정됐다.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부서를 담당하는 이사회 임원인 프랭크 웰쉬 박사는 수상식 연설을 통해 "외부 전문가들이 향후 자동차 업계 제품 혁신의 90%는 전자·전기 장비 부문에서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며 폭스바겐 역시 동일한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 "미래 폭스바겐 모델들은 주변환경을 인식하고 그 주변환경과 소통하게 될 것이며, 상황을 평가하고 지능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의 혁신 트렌드는 안전성과 편리성, 그리고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상당한 진보를 보이면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줄 수 있는 '이동성(mobility)'의 새로운 기준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점"이라며 "'자동차 혁신상'은 바로 이런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이 국내 판매하고 있는 모델에도 다양한 안전 보조 시스템들이 탑재됐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혁신 기술에 포함된 시티 이머전시 브레이크 시스템은 현재 판매되는 투아렉 R-라인, 신형 파사트 R-라인에 적용됐으며 차세대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 어시스트는 티구안 모델에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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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직후 차량의 속도를 자동으로 감속해 2차 사고를 예방해주는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MCB)가 더 비틀, 폴로, 골프, 제타, 신형 파사트 등에 적용됐으며 운전 패턴을 분석해 사고를 방지해주는 피로 경보 시스템(Rest Assist)이 폴로, 골프, 제타, 티구안, CC, 투아렉 등에 적용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런 혁신적인 안전 보조 시스템들을 순차적으로 전 모델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