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기업 세일즈포스, 아마존 클라우드 채택

늘어나는 데이터에 퍼블릭 클라우드로 대응

컴퓨팅입력 :2016/05/11 09:21

송주영 기자

세계 최대 클라우드 CRM 기업 세일즈포스가 아마존 클라우드를 인프라로 채택했다.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수익을 내왔던 것에서 벗어나 아마존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세일즈포스가 새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아마존 클라우드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세일즈포스닷컴 로고

세일즈포스는 아마존 웹서비스를 이용해 넷플릭스 등 아마존 고객사의 인프라를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IoT 시대에 늘어나는 정보량에 대응하기로 했다.

세일즈포스의 기본 인프라 방향은 자체 데이터센터에 기반해 왔다. 지난 1999년 창업한 세계 최대 클라우드형 CRM 업체로 자체 운영 방법론도 쌓아왔다. 세일즈포스가 아마존 클라우드에 기반한 개발자 서비스업체 헤로쿠 등을 지난 2010년 인수한 적이 있지만 이는 예외적인 사례다. 아마존과 세일즈포스는 온라인 소매 유통분야에서 경쟁하고 있기도 하다.

세일즈포스는 늘어나는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한 대응방안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에 주목했다. 앞으로 IoT 분야로 확장할 계획으로 각종 사물에서 수집해야 할 정보량도 많아진다. 이에 따른 유연한 IT인프라 관리가 필수다. IoT클라우드를 이용해 스마트폰, 웨어러블, 산업용센터에서 나오는 정보를 수집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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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는 지난해 IoT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공개했으며 고객사를 대상으로 테스트도 시작했다. 세일즈포스 IoT클라우드 서비스는 올해 중반 이후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다.

앞으로 수집된 정보가 늘어나면 자연히 IT 인프라도 늘려야 한다. 세일즈포스가 이를 자체 데이터센터로 해결하려면 하드웨어 증설에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린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버튼만 누르면 하드웨어를 추가할 수 있어 증가하는 늘어나는 정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