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차세대 ISP 유찰…11일 제안서 재마감

컴퓨팅입력 :2016/05/04 11:42    수정: 2016/09/23 16:08

송주영 기자

국민은행 차세대 프로젝트 ISP(중장기정보화전략계획)가 유찰됐다.

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E&Y(어니스트앤영)과 AT커니 컨소시엄만이 유일하게 제안했다. 딜로이트, KPMG, 액센츄어, SK주식회사 C&C 등도 지난달 제안요청설명회에는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제안서는 제출하지 않았다.

국민은행 차세대 ISP는 내년 본격화될 차세대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이전에 정보화 시스템 구축계획을 짜는 컨설팅 프로젝트다. 국민은행은 ISP를 6개월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컨설팅 업체 참여가 저조했던 이유는 차세대 ISP 범위가 넓은 대형 컨설팅 프로젝트로 컨설팅 업체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제안한 E&Y도 단독 제안이 아닌 KPMG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제안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사업이 유찰됨에 따라 재공고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날 제안설명회를 다시 열고 오는 11일 제안서를 다시 받을 계획이다.

관련기사

국민은행은 포스트차세대 ISP는 핀테크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 구축과 미래성장 기반을 고도화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 구축 등 신기술 전략이 대거 포함됐다.

국민은행은 향후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방안도 이번 ISP를 통해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