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이 오는 2020년 204억달러(약 2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작년 153억달러 수준에서 30% 이상 성장할 것이란 뜻이다.
3일(현지시간) 벤처비트는 시장조사업체 니코파트너스의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은 이미 상당한 규모의 경제에 올라있다. 그럼에도 계속 성장을 할 수 있는 이유로 멀티플레이어 방식의 온라인 게임이 각광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여럿이서 함께 하는 게임이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국 내 널리 확산된 인터넷 카페가 큰 힘이 됐다는 점도 시장 확대의 요인으로 꼽혔다. 인터넷 카페란 국내 PC방과 같은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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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파트너스는 “리그오브레전드(LoL)나 크로스파이어 같은 게임에 대한 중국인들의 열정과 인기 덕분”이라며 “LoL처럼 팀으로 하는 게임 때문에 중국 내에서 인터넷 카페가 열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기준 중국내 인터넷 카페는 14만6천개 가량으로 추산된다. 또 하루 이용자수는 2천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