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92만4천원

유럽서 예판…출시는 7월 이후 이뤄질 듯

홈&모바일입력 :2016/05/04 07:52    수정: 2016/05/04 08:32

정현정 기자

일본 소니가 올 여름 출시를 예고한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브랜드 '엑스페리아X'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의 가격이 베일을 벗었다.

3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소니는 유럽에서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에서 예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가격은 699유로로 우리돈 약 92만4천원이다.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는 블랙, 화이트, 라임 골드, 로즈골드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앞서 소니는 지난주부터 엑스페리아X 시리즈의 일반형, 보급형 모델인 엑스페리아X와 엑스페리아XA 예약 판매를 먼저 시작했다.보급형 엑스페리아XA 가격은 239유로(약 31만7천원), 엑스페리아X는 499유로(약 66만원)였다.

보도에 따르면 5월 말~6월 초 출시가 예상되는 엑스페리아X, 엑스페리아XA와 달리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는 7월 초 이후에나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유럽 외 미국이나 아시아 시장에서는 아직 예약 판매도 시작하지 않았다.

소니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브랜드 Z 시리즈를 대체할 신규 브랜드인 '엑스페리아X' 신제품을 공개했다.

소니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사진=소니코리아)

신제품 엑스페리아X 시리즈가 전작과 비교해 눈에 띄는 부분은 카메라와 배터리다. 소니는 소니 알파 브랜드 카메라 엔지니어들과 협업해 개발한 '프리딕티브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Predictive Hybrid Autufocus)' 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엑스페리아X 시리즈는 엑스페리아X,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엑스페리아XA 등 3종의 스마트폰과 차세대 무선 이어피스인 엑스페리아 이어 헤드셋 등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프리딕티브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는 사용자가 선택한 피사체의 움직임을 예상해 피사체가 움직이는 중에도 완벽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즉흥적인 사진 촬영이나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에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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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모델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와 엑스페리아X는 2300만화소 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중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는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엑스페리아X는 스냅드래곤65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 엑스페리아X 시리즈는 최대 2일까지 사용 가능한 배터리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품 충전 후 사용 기간이 더 길어졌고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큐노보(Qnovo)사의 어댑티브 충전 기술도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