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IT 수출액이 무선통신을 제외한 IT 전 분야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주력품목인 IT 수출 부진에 따라 따라 우리나라 4월 총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2% 하락한 410억달러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무선통신기기가 전년동기 대비 3.2%의 수출액 증가율을 보여 선방한 가운데 반도체는 11.5%, 가전은 25.7%, 평판디스플레이는 26.3%, 컴퓨터는 13.7%의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우리나라 수출액 역시 큰 폭으로 줄어 전년동기대비 11.2% 줄어든 410억달러에 그쳤다. 수입은 14.9% 줄어든 322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88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액은 3.2% 증가하며 IT 수출 품목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갤럭시S7, LG전자 G5 등 신제품 수출 증가로 지난해 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무선통신기기는 지난 1월 5.7% 감소에서 2월 8.1%로 증가로 전환해 3월 22.3%, 4월 3.2%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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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분야는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하락이 지속되며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는 PC와 모바일 제품 중심 수요 부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외 국내 수출 주력 분야인 선박은 해양플랜트 2척을 포함한 총 32척의 수출로 5개월만에 수출액이 증가했으나 4월 통관예정이던 선박 5척이 선주측 요청 등으로 5월로 인도시기가 지연되면서 당초 전망치보다는 낮은 25.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철강 수출액은 감소세로 전환됐으며 자동차, 일반기계 분야도 수출액 감소세가 지속됐다. 유가역시 저유가 지속에 따라 전년대비 단가하락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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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동차, 차량용 부품 분야는 신흥국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중국 완성차 판매 부진으로 인해 감소를 나타냈다. 자동차 4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3%, 차 부품은 15.4% 감소세를 보였다.
유망품목은 OLED 수출액이 지난해 4월 대비 26.4% 늘어 증가세를 지속했지만 SSD 수출액은 지난해 기저효과로 인해 37.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