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케이블 회사인 컴캐스트가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인수했다.
컴캐스트 산하 NBC유니버설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38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더버지가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컴캐스트는 지난 2011년 NBC유니버설 일부 지분을 인수한 뒤 2013년엔 나머지 지분까지 전부 매입했다.
하지만 이번 인수엔 영화 제작사인 드림웍스 픽처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인수 작업은 올 연말께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더버지가 전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최근 22년 동안 32편의 작품을 선보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은 ‘슈렉’과 ‘쿵후 팬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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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가 최종 확정되기 위해선 반독점 조사를 통과해야 한다. 최종 확정될 경우 미국 최대 케이블 회사인 컴캐스트는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영향력을 한층 더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버지에 따르면 스티브 버크 NBC유니버설 최고경영자(CEO)는 “드림웍스는 앞으로 영화, 텔레비전, 테마파크 등에서 우리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