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를 수집, 분석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아틱 클라우드’를 공개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삼성개발자컨퍼런스’에서 아틱 클라우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서비스 바로가기]
삼성의 아틱 클라우드는 IoT 기기나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수집, 저장,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아틱 클라우드는 개방형 API와 툴을 제공한다. 디바이스와 데이터 상호운용성, 보안 및 프라이버시, 개발자도구 등이 핵심이다.
다양한 언어를 사용해 디바이스 상태와 행동을 빠르게 표현할 수 있다. 기기와 클라우드 연결은 REST/HTTP, 웹소켓, MQTT, CoAP 등의 프로토콜로 한다. TLS와 보안요소, 인증서 등으로 클라우드에 디바이스를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다. 인증(Authentication)은 OAuth2 표준을 채택했다.
오브젝트C, 자바, 자바스크립트, 스위프트, PHP, 파이썬, 스칼라, 루비, C# 등을 사용할 수 있는 SDK와 디바이스 액션 트리거를 만들 수 있는 룰엔진, 데이터 시각화 도구, 개발자 포털 등을 제공한다.
아틱 클라우드로 IoT 디바이스의 데이터를 집중시키고, 데이터 흐름 속에서 사전 정의한 이벤트 발생 시 액션을 취하게 할 수 있다. 배치 분석도 가능하다.
삼성 측은 “시장에 빠르게 IoT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수 있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손영권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아틱은 여타 IoT 클라우드 플랫폼과 달리 디바이스들 사이의 데이터 사일로를 세분화한다”며 “이 훌륭한 새 플랫폼 출시는 삼성의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급습일 뿐 아니라, 강력한 개방형 플랫폼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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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아틱 클라우드를 3년에 걸쳐 개발한 야심작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출시한 IoT기기용 칩셋인 ‘아틱’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등과 더불어 새로운 IoT 서비스 개발을 돕는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IoT 애플리케이션 개발플랫폼인 '아틱 통합개발환경(IDE)'도 공개했다. 아틱 IDE는 웹기반 IDE 프로젝트인 ‘이클립스 체(Che)’에 기반해 만들어졌다. 디바이스 탐색 및 관리, 멀티 언어 지원, 버전관리 및 배포, 오픈소스 커뮤니티 지원 등이 특징이다. 아틱5, 아틱10 등의 하드웨어 이용자에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