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5회 현대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대회는 현대차가 2012년부터 청소년들에게 자동차 개발 과정에 대한 이해와 공학적 사고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진행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모형자동차 대회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모형자동차로 전용 트랙에서 경주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기존 고등학생 대상으로 운영했던 참가대상을 중학생까지로 넓혀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등부와 중등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지도교사 1인을 포함해 동일 학교 소속 4인까지 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 모집은 내달 27일까지 영현대 홈페이지(young.hyundai.com)에서 진행되며 모형자동차 아이디어 스케치 및 설명자료,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현대차는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차량 성능, 디자인, 창의성에 중점을 두어 예선 심사를 진행하며, 본선 대회 진출 중·고등부 각각 30개 팀을 선정해 오는 6월 3일 영현대 홈페이지 및 개별 공지(이메일 및 전화)를 통해 발표한다.
결승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본선 대회는 6월 중 경기도 성남 한국잡월드에서 진행되며, 본선 대회 전 사전 설명회를 열어 트랙 체험 및 Q&A 등을 진행함으로써 참가자들의 대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결승 대회는 8월 중 1박 2일로 본선 대회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며 단순히 속도를 겨루는 경주 대회가 아니라 디자인 발표, 풍동 시험, 단독 주행, 토너먼트 등 심도 있는 다양한 평가 요소를 적용함으로써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결선 참가팀을 대상으로 사전에 한양대학교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에서 현대차 디자인 및 설계 부문 전문가 멘토링 교육을 진행, 자동차에 관한 지식과 공학적 사고력을 전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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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대자동차는 대회 최초로 1등 팀에게 교육부장관상을 수여해 대회의 공신력을 높이고, 중·고등부 부문별 1~3등 팀에 대해서는 소속 학교를 방문해 과학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기자재를 증정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는 현대차가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함양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향후에도 청소년에게 자동차에 대한 색다른 경험과 감동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