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부문장은 26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로 갈수록 긍정적인 D램 수요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는 D램 수요 부진과 평균판매가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43% 감소한 5천618억원의 영업이익 성적표를 내놨다. D램 수요 둔화가 2분기에도 당장 큰 폭으로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준호 사장은 “1분기 PC향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서버 수요를 이끌어온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재고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수요가 둔화됐다”며 “모바일 D램 역시 계절적 비수기에 고객들의 재고 조정이 안드로이드 업체 신모델 출시와 고용량화로 일부 상쇄했지만 반전시키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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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분기에도 큰 수준으로 개선될 수 없다”면서도 “현재 주요 고객의 재고 수준이 높지 않고 1분기말부터 모바일 업체의 고용량 출시, 서버향 신규 CPU 출시에 따른 시스템 빌드업 수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하반기 투자집행에 따른 공정 기술 전환과 안정적 수율이 갖춰질 것이고 하반기부터는 수급 역시 균형을 찾아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