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6월1일부터 네이티브 앱으로 개발되지 않은 애플워치 앱을 앱스토어에 등록해주지 않을 예정이다. 애플워치 네이티브 앱은 아이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애플워치에서 스스로 동작할 수 있는 앱이다. 네이티브 앱이 많아지면,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느린 반응 속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 해외 IT 미디어들은 애플이 이날 개발자 페이지(☞링크)를 통해 "오는 6월1일부터 앱 스토어에 제출된 모든 워치OS 앱들은 반드시 워치OS2 SDK , 혹은 그 이상 버전으로 개발된 네이티브 앱이어야 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워치가 처음 출시됐을 당시 워치OS앱들은 아이폰에 의존해야만 애플워치에서 동작할 수 있었지만, 애플이 지난해 6월 공개한 워치OS2에는 네이티브 앱 개발 지원 기능이 포함돼 이제 아이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애플워치에서 단독으로 작동하는 앱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워치OS2를 이용해 개발된 앱들은 더 빨리 열리고 더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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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앱스토어에 네이티브앱만 등록되면 그간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느린 앱 반응 속도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애플은 6월 중순 경 올해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를 개최하고 새로운 버전의 iOS, OS X, 워치OS, tvOS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