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용 컴퓨터는 따로 있다?
에이서가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는 행사에서 자전거 용품을 별도로 내놔 눈길을 사로잡는다. 회사 측은 카메라를 갖춘 최초의 자전거 컴퓨터란 수식어를 붙였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에이서는 신규 노트북, 데스크톱을 발표하면서 엑스플로바 X5란 제품을 함께 공개했다.
자전거 핸들바에 붙여 쓰는 제품이다. 기본적으로 자전거 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GPS 기능으로 속도와 거리를 잰다. 가민 등 기존 자전거용 액세서리를 내놨던 회사들의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에이서가 컴퓨터란 이름을 붙인 것은 카메라 때문이다. 내장 카메라를 통해 기존 자전거 액세서리보다 더 많은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에 사진을 찍은 곳을 남길 수 있다.
관련기사
- '자전거 도둑' 꼼짝마...GPS 추적되는 스마트 자전거2016.04.22
- 자전거 타이어를 '꿈의 나노 물질'로 만들면?2016.04.22
- 후방 감지에 길안내 되는 스마트 자전거2016.04.22
- 소프트뱅크, 배달형 자전거 대여 서비스 시작2016.04.22
아날로그가 아니라 스마트폰처럼 디지털 방식으로 전원을 끄고 켤 수 있는 방식이다. 심박수를 잴 수 있는 기능이 더해져 있다. 와이파이 연결과 시계 기능까지 있다.
어찌보면 초기 스마트폰과 비슷한 모습이다. 현재 국내 자전거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기능을 고려해보면 스마트폰과 속도계,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각각 분화된 기능을 한데 모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