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 미래에셋생명 재해복구 인프라 구축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미래에셋생명(대표 최현만)이 약 6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해 EMC 재해복구 솔루션과 통합 인프라 기반의 전사적 데이터 무손실 재해복구 환경을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로젝트 결과 금융감독기관 가이드라인보다 목표 복구시간(RTO)을 짧게 만들고 수초 이내의 목표 복구시점(RPO)을 실현했다는 주장이 눈길을 끈다.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강화된 제2금융권 재해복구 규정에 대응하고, 데이터 센터 활용률을 높이는 동시에 전사 데이터에 대한 재해복구 환경을 구현하고자 한국EMC를 프로젝트 파트너사로 선정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한국EMC는 미래에셋생명이 자사의 금융권 프로젝트 경험과 '시점 복구 솔루션'의 우수성, 사전 컨설팅 단계에서 보인 보험업종 특성 이해도와 그에 따른 비용효율적 솔루션 제안을 호평했다고 언급했다.

프로젝트에 EMC 백업어플라이언스 '데이터도메인'과 유니파이드스토리지 'VNX' 등이 통합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입됐다. 데이터 복제와 시점 복구를 위한 소프트웨어 '리커버포인트'도 적용됐다. 리커버포인트는 데이터트랙을 캡처해 과거 어느 시점으로든 복원할 수 있는 실시간 재해복구 솔루션이다. 한국EMC 설명상 복원 소요 시간을 절감하고 유연한 복구 시점을 지정 가능한, 데이터 무손실 구현의 핵심으로 묘사됐다.

EMC 백업어플라이언스 데이터도메인

한국EMC는 재해 복구 환경 구축 완료 후 모의 훈련을 실시한 결과, 재해 발생시 2시간 이내 재해 복구 센터로 완전 전환을 실현해 금융감독기관 가이드라인보다 빠른 RTO를 확보하고 수초 이내 RPO를 만들어 데이터 무손실 환경을 구현했다고 주장했다. 또 재해복구센터 스토리지와 서버 자원은 평상시 개발 환경으로 운영되다 유사시 재해복구 환경으로 전환 운영되도록 설계돼 기존 방식 대비 5년 기준 25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경구 미래에셋생명 IT지원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보험업계에서는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전사 차원의 재해복구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대 고객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업계에서 검증된 솔루션과 풍부한 구축 경험을 지닌 한국EMC와 협업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앞으로 고객 정보 관리와 보호에 완벽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최근 재해 복구 규정이 강화된 제2금융권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에 걸쳐 재해복구 시스템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한국EMC는 기업들이 소중한 데이터 자산을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모든 부문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