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은 규칙지향 통합데이터시스템 'iRODS' 컨소시엄에 합류했다고 20일 밝혔다. 자사의 아마존웹서비스용 퍼블릭 클라우드 스토리지 연결 기술을 컨소시엄의 데이터스토리지시스템SW에 제공할 계획이다.
iRODS는 디지털데이터 저장과 공유를 효율화하는 전산인프라 구축용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다.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연구소(KRILI)는 2009년 6월 15일자로 발간한 '포지토리의 연구 데이터를 위한 정책결정 지침 ①' 정책자료에서 디지털데이터를 관리 및 활용하는 연구기관들의 의사결정을 위한 조언을 제시하며, iRODS를 기존 시스템이 수용하지 못하는 대규모 데이터 파일을 처리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연구기관들에게 소개했다.
당시 KRILI 설명에 따르면 iRODS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채플힐 캠퍼스의 데이터 인텐시브 사이버 환경 그룹에서 개발한 오픈소스 데이터그리드SW 시스템"으로 요약된다. 데이터그리드, 디지털도서관, 영구보존아카이브, 실시간 데이터 시스템을 지원하는 관리SW '스토리지리소스브로커(SRB)'에 기반한다. SRB는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이기종 데이터 스토리지 자원을 다루기 위한 단일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참조링크: 리포지토리의 연구 데이터를 위한 정책결정 지침 ①
웨스턴디지털은 현재 iRODS가 전 세계 수천여 기관의 파일 및 메타데이터 관리 업무에 쓰인다며,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iRODS 아키텍처에 자사의 클라우드 연결성 강화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측은 1년전 단일 랙에 최고 4.7페타바이트(PB) 용량의 데이터 스토리지를 구현하는 'HGST 액티브 아카이브 시스템'을 내놨다. 이 시스템은 아마존웹서비스 퍼블릭클라우드의 오브젝트스토리지 '아마존S3'와 통합된 장비로 지리적 분산 복제, 저장데이터암호화, 분산 이레이저코딩을 지원한다.
댄 베다드(Dan Bedard) iRODS 컨소시엄 이사는 "HGST의 iRODS 동참에 깊이 감사하며, 앞으로도 iRODS 아키텍처 발전에 더욱 기여해 주기를 희망한다"면서 "HGST는 iRODS 기술을 선도하고 본 컨소시엄의 거버넌스를 정립하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바라 머피(Barbara Murphy) 웨스턴디지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혁신적인 액티브 아카이빙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의 비전과 부합해 iRODS에 동참하게 됐다"며 "생명과학 연구 등 데이터 집약적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보다 스마트한 데이터의 이동을 위한 S3 연결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iRODS 컨소시엄에 스토리지시스템 및 기술 공급업체가 참여하는 것 자체는 이례적인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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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DS 컨소시엄에 ▲프리미어 멤버로 '르네상스컴퓨팅연구소(RENCI)'와 '다이스(DICE)' ▲서스티닝 멤버로 스토리지업체 '씨게이트(Seagate)' ▲프로페셔널 멤버로 스토리지인프라 업체 '데이터다이렉트네트워크(DDN)', 100년기업 IBM, 유전자연구소 '웰컴트러스트생어인스티튜트' ▲제너럴 멤버로 스토리지거인 EMC, 클라우드스토리지업체 '클레버세이프(Cleversafe)'와 미국항공우주국(NASA) 산하 '기후과학데이터센터(ASDC)' ▲기타 멤버로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의 생물의학연구소(NIBR), 컴플릿지노믹스(Complete Genomics), 미국 테네시주립대 '국립컴퓨터과학연구소(NICS)',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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