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클 모아 태산?"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4일(현지시각) 애플이 공개한 2016년 환경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해 애플이 오래된 아이폰과 컴퓨터에서 총 2만 7천 830톤 가량의 철, 알루미늄, 유리 등 재활용 할 수 있는 소재들을 추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약 1톤의 금을 추출했다는 점이다. 이를 현재 금 시세로 적용해 계산하면, 약 4천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벌어들인 것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밝혔다.
이 금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전자부품 관련 사회적 기업인 페어폰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스마트폰 1대를 만드는 데 약 30mg의 금이 들어간다. 이 금은 스마트폰의 회로기판이나 기타 내부 요소들에 쓰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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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애플은 중고 아이폰을 자동으로 분해하는 로봇인 ‘리암’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로봇은 11초 만에 알루미늄, 구리, 주석, 텅스텐, 코발트, 금, 은 등을 함유한 부품을 아이폰6에서 분해할 수 있다고 애플은 밝혔다.
애플은 최근 재활용, 친환경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폰 분해 리암 뿐 아니라 중국 태양광 발전소 건설, 지구를 위한 앱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