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분당갑의 김병관(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동안 게임 산업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이 싸늘했던 만큼 게임업계 1호 정치인이 된 김병관 당선자의 활동에 게임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판교에 위치한 게임사에 근무하는 관계자는 “김 당선자가 게임 산업의 재도약과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에 힘을 써주기를 바란다”며 “김 당선자가 오랜시간 게임 전문가로 활동을 해왔던 만큼 게임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 당선자가 여당 텃밭인 분당갑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 “아직 김 당선자가 어떤 상임위에서 활동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게임에 관심을 가져주고, 업계를 대신에 목소리를 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게임업계는 게임 플레이 시간을 강제로 통제하는 ‘셧다운제’와 ‘웹보드 규제’에 이어 게임을 중독물질로 규정하려는 정치권의 행보에 큰 실망감을 보여왔다. 게임의 부정적 인식이 부각되면서, 투자 환경이 위축되고 이 때문에 산업 성장에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들렸다.
이런 분위기에 게임 전문가로 통하는 김병관 당선자가 국회 입성에 성공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 김 당선자가 게임업계 1호 정치인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 게임 산업의 부정적 인식 해소와 애로사항 등이 정치권에 잘 전달될 것이란 기대감은 더욱 커질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 당선자는 지난 1996년 넥슨 인터넷개발팀장으로 게임업계에 처음 입문했으며, NHN한게임 게임사업부문장, NHN게임스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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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당선자는 당선소감문을 통해 "좌절과 포기의 절벽 앞에 서 있는 청년들에게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약속 했었다.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며 "많은 청년들이 저처럼 도전해서 성공하는 성공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오랫동안 몸담았던 IT산업을 활성화시켜서 경제성장을 끌어올리겠다"며 "한국의 알파고를 만들어 낼 인재를 키우고 IT강국을 부활시켜 대한민국 미래를 차곡차곡 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