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고객과 기업간 편리한 의사소통을 돕는 플랫폼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12일(미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 메이슨 센터에서 열린 개발자 회의 ‘F8 개발자 회의’에서 ‘보츠 포 더 메신저 플랫폼(bots for the Messenger platform, 이하 메신저 플랫폼)'을 소개했다.
메신저 플랫폼은 기업과 소비자간 손쉬운 의사소통 및 상거래를 돕는 시스템이다. 메신저에 심어놓은 채팅봇 프로그램으로 시간 지체없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이날 메신저 플랫폼 소개에 나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메신저 플랫폼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제작된 간단한 도구”라며 “CNN 페이스북 페이지의 경우, 메시지 창에 ‘Top Stories’라고 입력하면 실시간 뉴스 헤드라인을 곧바로 전송해준다”고 밝혔다. 꽃 배달을 할 경우, 메신저로 주문 및 별도 메시지 작성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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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플랫폼은 현재 베타 서비스 기간으로 기업 및 공인 페이지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방침이다. CNN 등 일부 기업 및 미디어 페이스북 페이지는 현재 메신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이날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 현황도 공개했다. 그는 “메신저는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앱으로 자리잡았다”며 “메신저의 월별 이용자 수는 최근 9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메신저와 왓츠앱의 하루 메시지 전송량(합산)은 600억개로 전 세계 평균 메시지 전송량 200억개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