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HD, 11만여대 리콜...에어백 결함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벤츠 GLC 220 등도 리콜

카테크입력 :2016/04/11 09:39

정기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한불모터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차 총 11만1천62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HD는 자동차 소유자가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 에어백 비정상 전개현상을 신고하면서 비롯됐다. 국토부 지시에 따라 교통안전공단이 조사한 결과 운전석·동승석 등의 앞열 에어백이 주행 시 과속방지턱·주차장멈춤턱 등으로 차체 하단 부위에 충격이 발생할 경우 펼쳐지는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에서 시정조치계획서를 제출해 이번 리콜이 확정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2008년 1월 2일부터 2009년 8월 22일까지 제작된 아반떼HD 11만1천553대로 오는 12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

아반떼HD(사진=현대차)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2.0 블루-HDi 등 3개 차종의 경우 뒷좌석 안전띠 버클 지지대 제작결함으로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9월 15일부터 2015년 11월 6일까지 제작된 68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오는 12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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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C 220 블루텍 4매틱의 경우 조향장치 스위치 모듈 전기배선의 조립불량으로 전기배선이 손상될 경우 방향지시등 고장, 에어백 오작동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7월 24일 제작된 2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이날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현대차(080-600-6000), 한불모터스(02-3408-1655~7),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