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프트와 바이브 등 가상현실(VR)기기가 활성화 되면서 이를 활용하는 범위도 늘어나고 있다.
8일(현지시각) 미국 IT전문 매체인 엔가젯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소속된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탬파베이 레이스팀이 VR 헤드셋을 타격연습에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팀 선수들은 가상의 배팅 케이지에서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배팅과 자세연습을 할 수 있다. 이 연습은 선수를 비롯해 장비의 물리적 마모가 덜하고 실제 선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습하는 것이 가능해 내부에서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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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훈련 시스템을 개발한 브렌드 라일리 EON스포츠VR 대표는 “타석 경험은 아무것도 대체할 수 없다”며 “우리의 기술은 선수가 타석에 섰을 때 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데이터를 통해 투수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VR을 활용한 훈련은 미식축구 프로팀인 달라스 카우보이가 먼저 시작했다. 이 팀은 지난해부터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경기장면을 오큐러스 리프트 등으로 재생해 당시 상황을 효과적으로 분석했다. 이후 이 팀 외에도 미네소타 바이킹즈, 뉴올리언스 세인츠 등이 VR을 활용한 훈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