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새제품을 오는 6월 외부에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2세대 애플워치는 9월에 아이폰7과 함께 선보일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애플이 3월 행사에서 아이폰SE와 아이패드 외에 애플워치2도 선보일 것이란 일부 예상이 어긋나면서 9월 공개설에 무게가 실렸다.
이런 가운데 8일(현지시간) 맥루머스는 드렉셀 해밀턴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애플이 애플워치 새버전을 이르면 6월에 개최하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공개할 수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 공급망으로 활동하는 많은 회사들을 접촉하면서 애플이 6월 WWDC에서 새로운 애플워치를 선보일 것이란 얘기도 들었다고 한다.
그동안 애플은 WWDC에선 하드웨어 보다는 iOS 새버전 등 소프트웨어 관련 메시지를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하드웨어는 9월에 개최되는 별도 신제품 행사를 통해 주로 공개했다.
그럼에도 애플워치2를 6월에 투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건 애플워치가 나온지 1년이 다 되어간다는 점과 무관치 않다. 애플워치는 지난해 4월 24일 처음 출시됐다. 애플은 WWDC에서 애플워치2를 내놓을 경우 9월 행사에선 아이폰7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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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에 따르면 차세대 애플워치는 지금보다 20~40%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수명도 좋아지고 GPS 및 페이스타임 카메라도 포함될 것이란 얘기가 들린다.
애플은 2015년 4월 애플워치의 판매를 시작한 이후 아직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포브스는 지난 1월 월가 및 독립 애널리스트 16명으로부터 애플워치 추정 판매량을 물었는데, 결과는 적게는 310만대부터 많게는 1천50만대까지 다양했다. 평균은 580만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