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최근 출시돼 화제를 모은 LG전자의 모듈형 스마트폰 ‘G5’처럼 창에 여러 부품을 추가해 조합을 바꿔 다양한 기능을 실현할 수 있는 스마트 창문이 개발되고 있다.
‘MW 모듈 윈도’는 날씨 정보와 화상 채팅 화면을 표시하거나 자동 청소 기능, 햇빛 각도 조정 등의 기능을 취향에 맞게 추가할 수 있는 스마트 창문이다.
일반적으로 창문은 유리 너머로 바깥 경치가 보이는 기능을 한다. 또 일단 창문을 설치한 후에는 창틀과 유리를 교체하는 일은 거의 없다. 이에 창틀에 기판을 포함한 모듈(부품)을 재조합할 수 있도록 한 창문이 MW다.
MW는 창틀과 모듈을 새로 짜 넣는 것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유리창에 디스플레이 기능을 탑재해 인터넷 통신과 결합하면 창을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고, 인터넷 영상 통화 화면을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떨어진 곳에 사는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할 수 있다.
또 와이퍼와 센서의 조합으로 창문의 먼지를 센서가 감지해 자동으로 와이퍼가 먼지를 청소하는 것도 가능하다.
블라인드와 타이머를 조합하면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적절한 각도로 움직여 햇빛이 비치는 각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이처럼 사용자의 라이브 스타일에 맞춰 변화하는 창이 MW다. 이 스마트 창문은 투명 태양전지 유리를 사용에 창틀에 조도 센서, 인터넷 통신 및 블루투스 통신 칩, LED 조명, 터치 센서, 압력 센서, 카메라, 풍속 센서, 지향성 마이크를 탑재하고 있다.
MW는 몇 가지 모델이 있는데 창문이 디스플레이로 사용돼 날씨 정보를 표시해주는 것도 있다. 날씨, 습도, 자외선, 꽃가루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추가로 TV, 음악, 시계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MW는 풍속에 대응해 흔들리는 커튼을 보여줄 수도 있다. 여러 모델 중 하나인 ‘빛의 창’은 블라인드 기능을, ‘공기의 창’은 유리가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개폐해 환기를 시켜준다.
다양한 모델의 MW에 와이퍼, 카메라, 헬스 센서, 투명 태양 전지 유리, 지향성 마이크, 소음 제거기 등 6종류의 추가 부품을 결합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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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인 YKK AP에 따르면 이 스마트 창은 “10년 후 미래의 창”을 테마로 한 콘셉트 모델이지만 오는 6월2일 오픈 예정인 시나가와 인터 시티홀 전시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