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트럼프 “애플, 미국에서 생산해라”

여야 경선 후보 모두 애플 압박

홈&모바일입력 :2016/04/07 07:25

미국 양당의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와 도널드 트럼프가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해외 위탁생산에 의존하는 자국 기업 애플에 국내생산을 요구한 것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모든 정책과 현상 분석을 두고 엇갈리는 민주당 샌더스와 공화당 트럼프가 애플의 생산기지를 두고 같은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등지에서 생산되는 애플 아이폰이 미국 내에서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자국 경기 부양과 함께 고용 증가를 노리는 셈이다.

샌더스는 뉴욕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보다는 미국에서 생산되길 원한다”면서 “또 바라는게 있다면 그들이 공정한 납세를 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씨넷은 샌더스의 이와 같은 발언을 두고 연초 트럼프가 주장한 내용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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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지난 1월 버지니아주 리버티대학교 연설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애플이 컴퓨터 등 각종 디바이스를 다른 나라가 아닌 이 나라에서 만들게 하겠다”고 말했다.

애플은 실제 제품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미국 현지 생산은 맥북프로와 아이폰 일부 부품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