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반등, 3월 판매 전월比 53.7%↑...벤츠 3개월 연속 1위

개소세 인하 연장 효과...베스트셀링카 '벤츠 E 220 블루텍'

카테크입력 :2016/04/06 10:06

정기수 기자

올 들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수입차 판매가 3월 큰 폭으로 반등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대비 53.7% 급증한 2만4천94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년동월 대비로도 8.1% 늘었다. 다만 1~2월 부진으로 1분기(1~3월) 누적 판매대수는 5만5천99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감소했다.

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천162대로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BMW 4천317대, 폭스바겐 3천663대, 아우디 2천552대, 랜드로버 1천130대, 미니 1천30대, 포드 1천26대, 렉서스 829대, 토요타 670대, 닛산 614대, 크라이슬러 581대, 혼다 570대, 볼보 488대, 포르쉐 328대, 푸조 308대, 인피니티 305대, 재규어 305대, 피아트 91대, 캐딜락 57대, 시트로엥 34대, 벤틀리 26대, 롤스로이스 6대, 람보르기니 2대였다.

메르세데스-벤츠 E 220 블루텍(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천823대(53.2%), 2,000cc~3,000cc 미만 9천551대(39.6%), 3,000cc~4,000cc 미만 1천166대(4.8%), 4,000cc 이상 518대(2.1%), 기타(전기차) 36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천442대(80.7%), 일본 2천988대(12.4%), 미국 1천664대(6.9%)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1만6천628대(69.0%), 가솔린 6천364대(26.4%), 하이브리드 1천66대(4.4%), 전기 36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4천94대 중 개인구매가 1만6천251대로 67.4% 법인구매가 7천843대로 32.6%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천652대(28.6%), 서울 4천80대(25.1%), 부산 1천40대(6.4%)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천169대(40.4%), 부산 1천131대(14.4%), 경남 1천91대(13.9%)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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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블루텍(1천526대), 폭스바겐 골프 2.0 TDI(1,508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930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3월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긍정적인 파급효과와 더불어 영업일수 증가 및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