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미국미식축구리그(NFL) 경기 스트리밍 중계권을 따냈다. 실시간 경기 중계를 통해 사용자 성장 정체 문제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리코드는 미국미식축구리그(NFL) 경기의 글로벌 스트리밍 권리를 따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아마존, 버라이즌과 오는 가을부터 시작되는 NFL '써스데이 나이트 풋볼(Thursday Night Football)’ 경기에 대한 방송권을 얻기 위해 경쟁을 벌여 왔다.
리코드는 트위터가 스포츠 중계권을 따내면 사용자들에게 로그인 필요 없이 즉시 경기를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이런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성장 정체를 해소하고, 새로운 가입자들을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해석했다.
보도는 트위터가 엑스박스 게임 콘솔 같은 플랫폼에서 트위터 앱을 통해 NFL 경기를 스트링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NFL 측도 NFL 파트너인 구글, 야후 등을 통해서 트위터가 이 게임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페북-트위터 푹 빠진 사람 우울증 확률 2.7배↑"2016.04.06
- 구글도 실시간 방송 서비스 앱 선보이나2016.04.06
- 페북-트위터, 실시간TV 사업 나서나2016.04.06
- 낸드 불황 심화 우려에…삼성·SK 투자 '신중론'2024.11.24
NFL에 따르면 트위터는 총 16경기 중 10개 경기를 스트리밍할 예정이다. 동일한 10개 경기는 CBS와 NBC를 통해서도 방송된다. NFL네트웍크가 나머지 6개 경기를 방송한다.
리코드는 이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트위터가 10개 경기를 묶어 총 1000만 달러 미만의 중계료를 지불했을 것이라고 전했다.CBS와 NBC가 4억5000만달러를 지불한 것에 비하면 아주 적은 비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