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고객들은 '스핀오프 제품'에 지갑을 많이 열진 않았다.
애플이 지난 달 31일(현지 시각)부터 공식 발매를 시작한 아이폰SE가 부진한 첫 주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시장 조사업체 로컬리틱스 집계에 따르면 첫 주말 점유율이 이전 모델들에 비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아이폰SE는 첫 주말 점유율이 0.1%에 머물렀다.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세운 아이폰6뿐 아니라 아이폰6+나 아이폰6S+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첫 주말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것은 지난 2014년 출시된 아이폰6였다. 아이폰6는 첫 주말 판매만으로도 아이폰 전모델 중 점유율 2%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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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출시 당시 애플은 분기 판매량 7천450만대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해 출시된 아이폰6S와 2013년 출시작인 아이폰5S는 각각 첫 주말 점유율 1%와 0.9%를 기록했다. 반면 자매제품으로 나온 아이폰6+와 6S+는 각각 0.3% 점유율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