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엔에이(DeNA)의 소셜 게임 플랫폼 ‘모바게’가 불법 로그인 시도로 피해를 입었다. 모바게에 가입한 회원들의 정보가 일부 유출됐다고 알려지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1일(현지시간) 씨넷 등 주요 외신은 디엔에이가 모바게의 불법 로그인 시도를 적발해 조치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불법 로그인 시도가 진행된 기간은 지난 1월 9일부터 4월 1일까지다. 이 기간 모바게의 회원 정보 10만4847건이 유출 또는 불법 열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출된 모바게의 정보는 가입 회원의 닉네임과 생년월일, 성별, 지역 등이다. 이름을 포함한 개인 정보 및 신용카드 정보를 활용한 불법 결제 등에 대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관련기사
- 밸브 스팀, 아이템 불법 거래 원천차단 나서2016.04.02
- "경쟁사 정보 웹크롤링으로 무단수집하면 불법"2016.04.02
- 알뜰폰 19개사 불법 개통에 8.3억 과징금2016.04.02
- 법원 "일부 불법정보 라도, 전체 사이트 차단 안돼"2016.04.02
디엔에이의 모바게 불법 로그인에 따른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을 겪었다. 같은 일이 또 다시 발생했다는 점에선 디엔에이의 책임있는 행동이 필요해 보인다.
디엔에이 측은 이번 불법 로그인 시도가 타사에서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했다고 해명하면서, 비밀번호 변경을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