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수 삼성전자 사장 지난해 SDS 보수총액 14.2억

컴퓨팅입력 :2016/03/30 16:56    수정: 2016/03/30 17:53

송주영 기자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이 지난해 삼성SDS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받은 보수총액은 총 14억2천600만원으로 나타났다. 김형태 SL사업부장 부사장은 8억4천600만원, 박경정 전 ICTO사업부장 부사장은 9억8천100만원을 받았다.

30일 삼성SDS는 전자공시 사업보고서를 통해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임원들의 지난해 보수총액을 공개했다. 지난해 삼성SDS에서 연간 5억원 이상을 보수로 받은 임원은 전동수 사장, 김형태 부사장, 박경정 부사장 등 3명이다.

전동수 사장은 급여로 8억5천100만원, 상여로 5억5천800만원을 받았다. 상여는 설추석상여, 목표인센티브, 성과인센티브 등으로 구성됐다. 이외 기타근로소득은 1천700만원이다.

삼성SDS 상여금은 설, 추석상여로 월 급여의 100%와 목표 인센티브, 성과 인센티브로 구성된다. 명절 상여는 월급의 100%이고 목표 인센티브는 월 급여 0~200% 한도 내에서 연 2회 분할 지급한다. 목표 인센티브는 조직별 성과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진다. 성과인센티브는 회사 손익목표 초과시 이익의 30%를 재원으로 대표이사가 결정하며 기준연봉의 0~50% 내에서 연 1회 지급하도록 돼 있다.

전동수 사장의 상여금은 대표이사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경영역량, 리더십 등을 발휘해 제조IT, 물류IT, 기업용 모빌리티의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했으며 신성장동력인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점을 감안해 산정됐다.

김형태 부사장은 5억2천400만원의 급여와 3억400만원의 상여를 받았다. 김 부사장의 상여금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그룹 내 신규 물류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한 점을 인정받아 지급액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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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정 부사장은 9억8천100만원을 받았는데 이중에는 퇴직소득 5억2천600만원이 포함됐다. 박 부사장은 급여 1억5천200만원, 상여 2억9천500만원을 받았다. 박 부사장 상여에는 장기성과 인센티브도 포함됐다.

장기성과 인센티브는 ROE, 주당수익률, 세전이익률 등을 평가해 3년간 평균연봉을 기초로 주주총회에서 정한 이사보수한도 내에서 산정해 3년간 분할지급하도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