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세무당국으로부터 500억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 역대 국내 수입차업계에 부과된 추징 세금 중 가장 많은 액수다.
최근 벤츠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해 실시한 세무조사 결과 이 회사에 501억9천400만원의 세금 추징을 통지했다. 벤츠 코리아는 추징액이 과도하다고 판단,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를 제출했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수입차 업체 중 최초로 매출 3조1천41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42.5% 증가했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S350d 4개 모델 총 98대를 당초 자동 7단 변속기라고 인증된 것과 달리 변경인증 없이 자동 9단 변속기로 판매, 지난 2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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