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고, 인문계 최초 e스포츠 정규수업 진행

게임입력 :2016/03/29 14:03

게임코치(대표 송광준)는 지난 28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광고등학교는 인문계 고교 최초로 e스포츠 수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수업은 정규수업시간인 5~7교시(1시 20분~4시 10분)에 편성해 프로게이머, 해설가, 감독, 코치 등 다양한 e스포츠 관련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다.

한광고등학교와 게임코치는 지난해부터 교내 e스포츠 교육프로그램 도입을 논의해왔다. 이번 시행을 통해 e스포츠 및 관련 분야의 진로를 희망 학생을 사전 선발하여 정규수업으로 편성하고 진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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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수업을 도입한 한광고등학교.

이 수업에서는 전남과학대 e스포츠 학과를 수료한 전문 강사가 기본적인 인성 및 소양 교육과 리그오브레전드, 서든어택 등 e스포츠에서 요구되는 팀워크 향상을 위한 소통하는 방법론 등이 포함된다. 또한 프로게임구단 현장탐방 및 e스포츠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현직자를 만나 진로에 대해서 상담받는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송광준 게임코치 대표는 “e스포츠 수업은 이미 노르웨이에서는 e스포츠를 정규수업으로 인정했으며 프랑스는 프로게이머를 정식 직업군으로 분류했다. 중국 인촨유한공사는 IeSF e스포츠 아카데미에 2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중국 내 e스포츠 교육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정작 e스포츠 강국이라 불리는 대한민국은 교육사업에 있어 뒤처지는 점이 아쉽다. 이번 계기를 통해 다른 학교에서도 e스포츠 수업이 정규과정으로 편성되어, 체계적인 e스포츠 환경을 통해 전 세계를 주도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