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최신폰 18개월 뒤 반납, 할부금 50% 면제"

'H클럽' 출시...보험료 추가해야

방송/통신입력 :2016/03/28 14:10    수정: 2016/03/28 15:33

LG유플러스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할부금의 50%만 납부하고 중고폰 반납으로 잔여할부금 걱정 없이 새 폰으로 바꿀 수 있는 'H 클럽'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H 클럽은 기기 할부원금의 50%를 18개월동안 납부(30개월 할부 기준)하면 남은 할부원금 50%와 중고폰 시세의 차액을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이다. G5, 갤럭시S7, S7엣지, 아이폰 6S, 6S플러스 등 최신 프리미엄 모델 5종이 가입 대상이며 가입은 6월30일까지 가능하다.

단, 희망 고객은 30개월 간 LG유플러스 사용 약정을 맺어야 하는 조건에 매달 7천원의 보험료가 추가로 든다는 점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18개월이면 보험료만 12만6천원이 든다. 18개월 뒤 교체 가능한 폰은 현재 정해지지 않았다.

■심쿵클럽과 비교 부담금 60%→50%

H 클럽은 기존 심쿵클럽과 달리 고객부담금을 할부원금의 60%에서 50%로 낮춰 할부원금에 대한 고객 부담을 줄였다.

예를 들면 출고가가 80만원에 공시지원금이 20만원인 단말기라면 할부원금은 60만원이 된다. 기존 심쿵클럽의 경우 고객부담금이 할부원금의 60%였기 때문에 18개월까지의 할부원금에 대한 고객 부담금은 36만원이 되고 18개월이 된 시점에 24만원을 중고폰 반납으로 보상했다.

그러나 H 클럽은 18개월 시점에서 고객부담금이 할부원금의 50%이기 때문에 같은 조건에서도 고객 부담금이 30만원이고 남은 할부원금 30만원을 중고폰 반납으로 보장해준다. 최대 6만원 고객부담금이 줄어든 셈이다.

단, 고객은 18개월이 지난 뒤에 쓰던 폰을 반납하고, 반드시 LG유플러스를 통해 새 폰으로 교체해야 혜택을 볼 수 있다. 교체한 폰은 30개월 약정 기간 중 남은 기간 만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중고폰 보장가격 큰 경우 차액 전액 보상

H 클럽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보험 제휴 상품인 '폰케어플러스 옵션Ⅱ'에 가입해야 한다. 폰케어플러스 옵션Ⅱ의 가입 대상 단말기는 G5, 갤럭시 S7, S7엣지, 아이폰 6S, 6S플러스며 신규 단말기 개통 후 30일 이내 가입이 가능하다.

폰케어플러스 옵션Ⅱ는 신규 단말기 개통 후 18~29개월 차에 신규 단말기로 기기변경 할 경우 중고폰 시세가 중고폰 보장가격 보다 작을 경우 해당 차액을 전액 보상해주는 옵션 프로그램이다.

출고가 80만원, 공시 지원금 20만원, 할부원금 60만원인 단말기를 가정해보자. 18개월이 지나 중고 보장 금액이 30만원이 된 폰의 중고폰 시세가 8만원이라면 차액인 22만원을 보상해준다. 중고폰 시세가는 회사 측이 판단한다. 예시에 나온 8만원은 해당 단말기를 B급으로 했을 때 기준이다.

선택약정할인으로 가입할 경우에도 단말기 구매 당시 선택한 요금제 기준의 중고폰 보장가격(18개월 차 기준, 출고가에서 개통 시 요금제에 해당하는 기준 공시지원금을 뺀 금액의 50%)과 개통 후 18개월차 중고폰 시세 차액이 전액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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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케어플러스 옵션Ⅱ의 월 이용료는 7천원으로 멤버십 등급에 따른 포인트로 이용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VIP이상 등급 고객은 100%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이 돼 따로 이용료가 청구되지 않는다. 주의할 점은 VIP 고객에서 1년 간 주어지는 멤버십 포인트는 10만점으로, 18개월 간 12만6천점이 폰케어플러스 옵션Ⅱ 비용으로 소진된다는 것이다. 12개월 기준으로 계산하면 8만4천원이 차감된다.

LG유플러스 박상훈 PS마케팅부문장은 “H 클럽은 보험과 연계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은 이전에 심쿵클럽과 동일하지만 할부원금 보장금액을 50%까지 높임으로써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며 “향후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의 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