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IT서비스사업 NTT도코모에 매각"

컴퓨팅입력 :2016/03/28 16:41

송주영 기자

델이 IT서비스 사업을 일본 NTT도코모에 35억달러(4조1천억원)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미국 IT전문매체 리코드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각 가격 35억달러는 델이 지난 2009년 IT서비스 사업을 인수한 39억달러보다 4억달러 낮다. 델은 빠르면 28일 IT서비스 사업 매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페롯 서비스로 알려진 IT서비스 사업 인수 대상자를 찾아 왔다. EMC 인수금액을 마련하기 위한 자구책이었다.

델이 IT서비스 사업을 NTT도꼬모에 35억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리코드가 보도했다.

델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스토리지 업체인 EMC를 67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바 있다. 동시에 인수로 발생하게 될 500억달러 규모의 부채를 상환하기 위한 방안도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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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사업 매각도 부채 상환 방안의 일환이다. 델은 EMC 인수를 결정한 뒤 비주력사업의 자산을 매각해 100억달러 이상의 자금 확보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당초 델은 IT서비스사업을 팔아 50억달러를 마련할 계획이었다. 그동안 인도 타타컨설턴시서비스, 미국 젠펙트, 캐나다 CGI 등과 IT서비스 사업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 1월에는 프랑스 IT서비스 회사 아토스와 계약 진전 단계까지 갔지만 아토스 주가가 하락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35억달러를 제시한 NTT도코모를 최종 인수 협상자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