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명가의 도전은 끝이 나지 않았다. 올해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거나, 테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게임 개발을 포기한 게임사도 있지만, 일부 대형 게임사들은 풍부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이 온라인 게임 신작을 서비스하기에 앞서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팔을 걷어 붙였다.
올해 출시되는 온라인 게임은 약 5종이다. 일부 온라인 게임 신작은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온라인 게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넥슨이었다. 넥슨은 ‘니드포스피드 엣지’와 ‘서든어택2’, ‘하이퍼유니버스’ 등의 정식 서비스를 차례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의 개발 스튜디오 스피어헤드(Spearhead)에서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 레이싱 게임 장르다.
차세대 엔진 ‘프로스트바이트(Frostbite)’를 탑재한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주행감을 강조했으며, ‘니드포스피드 라이벌(Need for Speed™ Rivals)’의 게임성을 계승해 생생한 현실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가속과 감속, 좌우 핸들링 등 방향키 기본 조작만으로도 쉽게 플레이 할 수 있고, 온라인 플랫폼에 알맞게 스피드모드와 아이템모드 등 이용자 대전 시스템을 제공하며, 실시간 게임 초대 및 채팅이 가능한 ‘소셜 메신저’ 기능을 지원한다.
서든어택2는 언리얼엔진3를 통해 구현된 고품질의 그래픽과 한층 향상된 타격감 등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 게임은 상반기 비공개 시범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 정식 출시는 여름 시즌이 목표다.
FPS게임 명가 넥슨지티에서 개발하고 있는 일인칭슈팅(FPS) 게임 서든어택2는 106주 연속 PC방 순위 1위, 국내 최고동시접속자수 35만 명 등 수많은 기록을 세운 국민 FPS게임 ‘서든어택’의 정식 후속작이다.
액션 AOS 게임 하이퍼유니버스는 키보드 조작만으로 복층형 전장에서 정통 액션과 공성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각 캐릭터별 특성 및 스킬, 다채로운 아이템과 전장 곳곳에 배치된 구조물 등을 담았다.
하이퍼유니버스는 상반기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브랜드사이트를 오픈 하고 최신 소식, 전용 이벤트, 테스트 및 부대 행사 우선 초대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하이퍼 크루’ 멤버를 모집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온라인게임은 게임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콘텐츠로, 모바일게임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니드포스피드엣지와 서든어택2, 하이퍼유니버스 등 온라인 게임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액션 슈팅 RPG ‘마스터엑스마스터’(이하 MXM)의 한국, 일본, 대만 글로벌 테스트를 종료하고,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나섰다.
MXM는 엔씨소프트의 주요 게임 지적재산권(IP)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마스터로 추가하면서, 엔씨소프트표 올스타 게임으로 불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블레이드앤소울’의 진서연이 MXM의 마스터로 등장한다.
MXM의 핵심 콘텐츠는 ‘태그 액션’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두종의 마스터를 교대로 사용할 수 있다. MXM 이용자는 PVE 방식의 ‘스테이지 모드’와 PVP ‘아레나 모드’ 등 다양한 게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게임 방식은 리그오브레전드 등과 비슷한 AOS 방식에 슈팅, 액션 장르 등을 융합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올해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이터널’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상반기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리니지이터널은 디아블로3와 같은 쿼터뷰 방식의 조작법에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와 어드벤쳐 요소, 핵앤슬래시 액션성 등을 대거 담은 작품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MXM의 글로벌 테스트를 성황리에 종료했다. 정식 서비스는 하반기가 목표”라면서 “리니지이터널은 상반기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FPS ‘크로스파이어’로 급성장을 해온 스마일게이트 측은 올해 MMORPG ‘로스트아크’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할 예정인 로스트아크는 지스타2014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쿼터뷰 핵앤슬래시 느낌을 강조한 로스트아크는 언리얼 엔진3 기반의 그래픽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 다채로운 직업 군의 캐릭터가 펼치는 호쾌한 전투, 타 이용자와 협동 및 경쟁할 수 있는 풍성한 즐길 거리 등이 담은 작품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츠 측은 “로스트아크의 첫 비공개 테스트를 올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직 테스트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는 5월 24일 FPS ‘오버워치’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버워치는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6대6 팀 기반 슈팅 게임이다. 군인, 과학자, 로봇, 모험가들로 구성된 영웅들이 전 세계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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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게임은 물리적 한계를 초월하는 등 독특한 무기와 능력을 지닌 영웅이 등장하며, 같은 팀에 속한 이용자와 힘을 합쳐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도 담아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올해 이용자의 기대를 받고 있는 온라인 게임 신작이 차례로 출시된다. MMORPG 뿐 아니라 AOS, FPS 등 장르도 다양하다”며 “새로운 온라인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이용자들에겐 의미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