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51Km...더 강력한 '프리우스' 등장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미국 뉴욕오토쇼서 최초 공개

카테크입력 :2016/03/24 08:59    수정: 2016/03/24 10:01

4세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보다 더 강력한 프리우스가 등장했다.

토요타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오토쇼 프레스데이에서 ‘프리우스 프라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토요타는 프리우스 프라임이 지금까지 출시됐던 프리우스 차량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연비와 다양한 편의사양들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가장 주목할 것은 프리우스 프라임의 연비다. 토요타에 따르면 프리우스 프라임의 복합 연비는 120 MPGe(미국 환경보호청 인증 전 수치, 약 51km/l)로 미국 현지에 출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구형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비해 26% 끌어올린 것이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1.8리터 가솔린 엔진과 8.8kWh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전기모드로 최대 35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 모드 최대 주행 가능 속도는 134km/h다.

23일(미국시각) 뉴욕오토쇼에 최초공개된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사진=토요타)
전체적인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외관 디자인은 국내 출시된 4세대 프리우스보다 안정화된 느낌이다 (사진=토요타)

토요타는 프리우스 프라임에 11.6인치 세로형 HD 디스플레이를 탑재시켰다. 내비게이션과 연동되는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됐다. 이는 국내 출시된 4세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에 비해 차별화된다. 씨넷, 일렉트릭 등 주요 외신들은 프리우스 프라임에 실내 디자인에 대해 “테슬라의 느낌이 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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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 프라임은 토요타의 ‘세이프티 센스’ 시스템이 적용됐다. 보행자 감지, 자동 브레이크, 차선 이탈 방지 스티어링 어시스트 시스템, 정지까지 가능한 풀스피드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등으로 구성된 사양이다. 한마디로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자체 울트라소닉 웨이브 센서를 활용한 자동주차 기능도 지원된다.

토요타는 올 가을 미국 50개주를 중심으로 프리우스 프라임 모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자세한 제원과 판매가 등은 출시 당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프리우스에 비해 상당한 진화를 이뤄낸 프리우스 프라임 실내 (사진=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센터페시아에는 테슬라의 느낌이 나는 11.6인치 세로형 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사진=토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