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열풍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머신러닝 기술로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달 22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머신러닝이 가져올 4차 산업혁명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머신러닝 생태계’를 주제로 국내 주요 기업체 대상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인간과 기술간 대결로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지만, 머신러닝의 실제 비즈니스 적용과 성과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머신러닝 기술이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해 각 산업 분야에서 실제 어떻게 쓰이고여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는지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지난해 초,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예측 분석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머신러닝'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 바 있다.
세미나는 머신러닝을 통해 당면하고 있는 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조망하고 국내외 응용 사례를 소개한다.
미국 타코마 국립 고등학교는 마이크로소프트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졸업률을 2010년 55%에서 2014년 78%까지 끌어올렸다. 이 학교는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을 통해 학생들의 성적, 출석, 건강 기록 등 학생 정보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셰어포인트, 엑셀 등 교사와 직원들에게 익숙한 툴로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이 학교는 애저 머신 러닝이 제공하는 예측형 분석 기능을 이용해 최근 5년간 학생에 대한 인구학적 데이터, 학업 및 성취도 데이터를 통해 다음 학기 진학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었고, 약 90%의 예측 정확성을 확보했다.
엘리베이터 기업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머신러닝 서비스를 통해 ‘엘리베이터 안전’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머신러닝을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된 각 엘리베이터의 속도, 모터 온도, 출입문 오작동 등 모든 데이터를 예측 가능 모델로 만들었다. 티센크루프는 이러한 정보를 전세계 모든 엔지니어들의 모바일 디바이스로 전송해, 언제 어떤 문제가 발생할 지 분석하고 엘리베이터가 멈추거나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정기점검을 통해 사전에 미리 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트머스-히치콕은 120만 환자를 관리하는 뉴 잉글랜드의 헬스케어 분야 리더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머신러닝 기반 IoT 솔루션을 구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이매진케어 솔루션은 24시간 7일 원격 의료 센싱 솔루션으로, 클리닉의 간호사가 실시간으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기관은 마이크로소프트 머신러닝, HD인사이트, 파워 BI 시각화, 이벤트 허브, ASA(스트림 분석), 밴드(원격 센서) 등 다양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개인화된 사전 예측 핵심 솔루션으로서, 세분화 분석, 맞춤형 치료 계획 등을 위한 기초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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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미국의 피어1임포트는 옴니채널을 적극적으로 실천에 옮긴 회사 중 하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이 구매할 것 같은 상품을 개인화된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구매이력/장바구니 분석/고객 정보등 고객이 이미 입력하였거나 행동한 로그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연령대/시간대/계절/날씨 등에 따른 소비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다음 번에 구매할 확률이 가장 높은 제품을 알려줌으로써 미래에 구매가 일어나도록 마케팅에 활용중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경윤 상무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뉴욕에서 개최된 ‘데이터 드리븐 2016’ 행사에서 머신러닝과 데이터분석의 중요성을 '제4의 산업혁명'에 빗대며 데이터 분석을 통한 미래 예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세미나에서는 실제 사용하는 고객사례 소개를 통해 비즈니스를 돕고 파트너들과 함께 공생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머신러닝 생태계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