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니자동차, 中 대부배천 그룹과 합자계약 체결

전기차 파워팩 안정적 공급...현지 시장 공략 본격화

카테크입력 :2016/03/14 10:12

국내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 캠시스 관계회사인 코니자동차가 중국 전기차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코니자동차는 지난 12일 중국 대부배천 그룹 자회사 배천지조와 중국 시장 내 전기차(EV)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자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합작법인(가칭 : 안휘성 배천코니신에너지자동차 유한회사)의 등록자본금은 6억 위안(한화 약 1천80억원)로 결정 됐으며, 설립 시에는 1.66억 위안 (한화 약 300억원)로 시작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자본금은 배천지조가 현금, 코니자동차가 전기차 관련 기술을 각각 출자하며, 양사간 지분은 배천지조 60%, 코니자동차 40%다.

중국 대부배천 그룹은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부과기’를 포함하여 약 50여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창업주인 쑨 상촨 회장은 중국 후룬연구원이 발표한 ‘2015년 글로벌 부호 리스트’에서, 중국의 100대 신흥부호로 선정된 바 있다.

금번 합자계약을 통해 캠시스는 중국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자체 전기차 파워팩(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전기모터, BMS, 제어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을 최적화된 패키지 형태로 설계 및 제작한 것)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캠시스는 2016년 상반기 전기차 파워팩 제품 개발을 완료한 이후에, 중국 현지에 조립공장을 구축하고 전기차 양산 일정에 맞추어 해당 제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정부 주도의 ‘신 에너지 자동차 보급계획'을 통하여, 향후 매우 큰 폭의 시장수요 확대를 예상한다”며 ”금번 합자계약을 통해 캠시스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파워팩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